News

Home > News
중소기업 넷제로 대응전략으로 "자발적 탄소시장" 확산 시급
2023-08-29

중기부,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 24~25일 제주서 개최

-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 자발적탄소중립시스템(VCNS) 구축, 글로벌 스탠드 주도 필요성 강조 눈길

-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R&D) 구조개편 방안” 발표, 전략성 강화 및 근본적 성과 제고 추진 : 선택과 집중, 혁신역량별 두가지 분야(투 트랙), 업종군별 생태계 반영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설명하고 있는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 사진: SDX재단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설명하고 있는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 사진: SDX재단

[넷제로뉴스] '탄소중립'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발적 탄소중립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며 이를 글로벌 스탠드로 만들어 우리가 주도해야하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제3회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에서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이 현실적으로 매우 미흡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도발적이고 획기적인 새로운 대안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이사장은 "선진국이 못한다면 우리라도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고 그렇게 만들어진 자발적탄소중립시스템(VCNS)을 소개하고 중소기업부가 주도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추진해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우리가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

자발적 탄소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SDX재단을 중심으로 관련 학회와 연구기관들이 함께 구축한 '자발적탄소중립시스템(VCNS)'은 중소기업들의 탄소배출량을 손쉽게 파악하여 이후 탄소감축활동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기후성과인증(Creen Class Rating)과 기후기술이나 프로젝트에 의해 감축된 탄소감축량을 평가하는 탄소감축인증(Carbon Reduction Certification)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하진 이사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수요측면에서의 탄소감축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는 '자발적 탄소시장의 확산이 더욱 빠르게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열린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은 중소벤처 기술혁신 전략방향을 모색하는 두뇌 집단(싱크탱크)으로 중소·벤처기업, 투자자, 연구자, 지원기관 전문가와 ’20년 7월에 출범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카이스트(KAIST) 총장 공동의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제3회 포럼은 “넥스트 챌린지(Next Challenge), 글로벌 딥테크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1일차(8.24일)는 인공지능(AI)기반 기후기술(테크) 창업기업(스타트업)인 수퍼빈 김정빈 대표의 기조강연에 이어, 새로 개편된 ▲인공지능(AI), ▲탄소중립, ▲생명공학(바이오), ▲반도체, ▲세계(글로벌) 연계·정책 등 5개 분과별로 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박찬수 박사의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R&D) 포트폴리오 개편 정책제안”과 ‘에스디엑스(SDX)재단 전하진 이사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중소기업 탄소중립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2일차(8.25일)는 창업 6년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의 “개인사업자 맞춤형 서비스로 디엑스(DX)를 리드한다”는 주제의 특별강연, 보스턴발(發) 생명공학(바이오)기업 성공사례인 제노스코 고종성 대표의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기술협력 전략” 발제와 토의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R&D)이 그간 예산 규모 확대에도 불구, 과제단위 집행에 머물러 기업군별 생태계의 장기 전략성이 부족했다는 문제 의식하에 새롭게 개편한 “중소기업 기술개발(R&D) 구조개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칸막이구조, 사업수 과다(’23년기준, 48개)를 단순화하고 혁신역량별 두가지 분야(투 트랙) 전략을 통해 전략성을 제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혁신 선도기업군 대상으로 전략기술 주제(테마)별 대규모 혁신 사업(프로젝트)을 추진하고, 일반기업군은 업종별 공통수요 기술개발(R&D) 등 실질적 기술개발(R&D)성과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며, 세계(글로벌) 선도 연구기관과 공동기술개발(R&D)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오기웅 차관은 “올해 3년차를 맞은 ‘혁신 네트워크 포럼’이 앞으로도 기술혁신전략 두뇌 집단(싱크탱크)으로 방향 제시를 잘 해주길 당부드리며, 중소벤처기업부도 기업현장 수요자 관점에서 기술개발(R&D) 전략성을 강화하고 세계(글로벌)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과 ‘스케일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