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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i산업뉴스] ‘무역장벽’된 탄소중립…중소·중견기업 대응책은?
2022-10-17

[리포트]

중소·중견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 

미국이 탄소국경제도인 청정경제법안을 발의하면서 탄소중립이 전세계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기조로 자리잡자,

이들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중소·중견기업들도 탄소감축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정부 정책 주도의 탑다운 방식이 아니라 민간 주도로 탄소중립 전환을 이끌며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제3회 민간주도 탄소감축 포럼’이 열린 까닭입니다. 

 

[인터뷰 – 정성운 / 탄소감축위원회 위원장]

정부나 대기업 중심으로만 탄소감축, 탄소중립을 추진하면 실제로 2050 탄소중립을 이루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기술, 원천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기업들을 어떻게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고 이 사람들을 어떻게 네트워크할 것인가에 대해서…

 

SDX 탄소중립위원회는 지자체와 협력해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기업을 발굴하고 있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제조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대응을 위한 탄소감축방안을 한국공학대학교, SEP협동조합 등과 논의했습니다. 

기업 스스로 중장기적인 탄소중립 실행계획을 세우는 것은 물론, 탄소배출 현황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중소·중견기업이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부의 대응과 지원책 역시 실효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인터뷰 – 홍일표 / 변호사·전 국회의원]

우리 중소기업들이 특히 탄소감축까지 하려니까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력기반기금이라든지 동원해서 예산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에 반영을 했으면 좋겠다…

한편 시화·반월 산단에서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모델이 베트남 빈딩성의 신발 클러스터 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에 적용되는 한-베트남간 업무협약도 체결됐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이 공동으로 탄소중립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첫 사례입니다. 

 

[인터뷰 – 응웬지충 / 자이 딘 그룹 회장]

한국공학대학교 탄소중립혁신센터와 SEP 협동조합에서 제안해 주신 탄소중립 산업단지 모델을 보고

베트남에 꼭 필요한 산업단지 모델이라 생각되어 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제 활동에 필수인 탄소감축. 

민간 주도의 탄소중립 이행 계획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채널i 산업뉴스 백가혜입니다.  (영상취재: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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