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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X재단 '리월드포럼'… "탄소감축 핵심은 전환금융"
2023-04-27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위해
금융·개인·기업·정부·비영리단체
자발적 탄소시장 확대안 등 논의
기후성과·탄소감축인증 수여식도

26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리월드포럼(ReWorldForum)’ 세션1 '탄소감축 전환금융의 시사점'에서 김성주 금융감독원 ESG팀장(맨 오른쪽)이 금융기관의 ESG 대응 방안 및 향후 감독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대한민국 금융기관들의 탄소감축 전환금융에 대한 대책과 기후위기 대응 투자전략 등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SDX재단은 26일 오전 서울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 3층 그랜드볼룸에서 탄소감축 전환금융 및 기후성과 인증 등을 주제로 ‘리월드포럼(ReWorldForum)’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전하진 SDX 이사장, 윤종수 포럼 공동대표,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이사 등 기관·금융·기업·학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영상축사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재단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지난 2015년 195개국이 채택한 파리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아시아에서만 2030년까지 37조 달러(약 4경9천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탄소감축 전환금융에 세계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상황인 데 더해 규제적 탄소시장뿐 아니라 개인·기업·정부·비영리 단체 등 다양한 조직이 탄소감축의 주체가 되는 자발적 탄소시장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포럼은 ▶탄소감축 전환금융의 시사점 ▶기후위기 대응 투자전략 ▶자발적 탄소감축 시장 등의 세션에서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 등이 이뤄졌으며, 기후성과인증 및 탄소감축인증 수여식이 진행됐다.

윤 대표는 "‘리월드’라는 단어가 갖는 의미는 기후변화로 비정상적으로 흘러가는 지구를 새로운 시각과 방법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번 포럼이 탄소중립을 위한 결정적인 요소인 ‘탄소감축 전환금융’이라는 주제를 다루는데, 큰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우리가 모인 이유가 아이러니하다. 가족과 사회를 위해 열심히 살아온 데 대한 결과가 우리 아이들에 척박한 환경을 물려주게 됐다"면서 "산업화 등을 위해 달려왔던 상식이 계속 이어진다면 파국을 맞을 것이다. 이번 포럼이 새로운 상식을 만들어 지구를 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DX재단은 기후 위기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전환과 생태계 조성, 기후기술 발굴을 위해 민관·산학연이 합심해 함께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도록 리월드포럼을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신다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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