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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살리기 '전환금융'…"2030년 37조 달러"
2023-05-08
 
【앵커】
"인류는 얇은 얼음 위에 서 있고 그 얼음은 빨리 녹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이 지구 온난화 문제를 두고 이렇게 경고했는데요.
오늘 지구를 살리기 위한 탄소감축 해법을 논의하는 리월드포럼이 열렸습니다.
신송희 기자입니다.

【기자】

얼음으로 뒤덮여 있어야 할 빙하입니다.

이제는 모두 녹아 실 한 오라기 걸치지 않은듯 씁쓸하게 맨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극지방 빙상의 녹는 속도는 빨라지고, 기후위기는 우리 눈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 최악의 경우 2300년까지 해수면이 최대 10미터 상승할 것이고, 전 세계적으로 큰 재앙이 될 것입니다.]

전 인류가 합심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기후위기.

이런 뜻을 모아 SDX재단이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리월드포럼'을 열고,

'탄소감축 전환금융'을 주제로 논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탄소 감축을 위해선 상당한 자금이 필요한데, 이 투자를 위해선 금융기관이 달라져야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전하진 / SDX재단 이사장: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시간이 한 10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금융의 투자 방식이나, 대출 방식이 달라져야 되는 이런 시점이(왔습니다.)]

전환금융 시장은 2030년 37조 달러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제대로된 평가 항목이나 제도적 상황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진규 / 삼일PWC파트너: ESG팀이나 리스크 관리 부서에서 신재생 에너지 투자라든지, 전환금융에 투자했을 때 리스크 수준 얼마인지, 한도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여전히 과거 전통적인 대출에 의지하고 있는 금융기관,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과 지구의 미래를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OBS뉴스 신송희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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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송희 기자 mushroom@obs.co.kr